수리남 실화, '조봉행' 사건 드라마와 다른 점은? 실물·근황·형량 총정리 (+ 목사, K씨)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공개 3일 만에 TV쇼 부문 글로벌 6위에 오르는 등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인기에 힘입어 실제 사건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리남 실화, 조봉행 사건 드라마와 다른 점? 실물·근황·형량 및 목사, K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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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이 실화 배경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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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실화 배경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수리남'은 한국 마약상이었다가 수리남으로 도피하여 해외 마약상이 된 전요환(황정민)과 그의 작업에 이용돼 수리남에서 옥살이를 한 후 전요환을 체포하려는 임무를 부여받은 강인구(하정우)의 이야기입니다.

 

 수리남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드라마가 '실화 바탕'이라는 것에 많은 네티즌들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봉행은 '대학생, 주부' 등을 상대로 마약을 운반하도록 시켰는데, 해당 사건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가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수리남 실화, 조봉행 사건의 전말

수리남 하정우 황정민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대한민국의 마약왕이라 불리는 '조봉행'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봉행은 원래 1980년대 선박 냉동기사로 일하던 사람이었으며, 국내에서 사기범죄 행각을 하다가 한국 경찰이 수사하기 어려운 수리남으로 도피하여 큰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조봉행은 드라마에 나온 전요환(황정민)처럼 수리남 대통령과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조직 '킬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 사업을 펼쳤습니다. 오랜 수리남 생활 덕분에 사업이 빠르게 번창했고 고위 정치인, 관료, 군 관계자와도 두터운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K 씨의 등장, 국정원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수리남 황정민 하정우 현봉식

 수리남에서 마약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었던 '조봉행'을 검거하려 국정원과 검찰은 판로를 모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처럼 조봉행을 검거하려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그 이유는 '현지에 대사관도 없는 데다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이 되어있지 않아서'입니다.

 하지만, 수리남에서 사업을 하다가 조봉행 때문에 피해를 본 K 씨가 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국정원에 전달됐고 국정원 측에서 K 씨에게 조봉행 검거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고심끝에 수락했는데, 국정원은 K씨에게 마약거래 중개하는 척 연기를 하자고 협의하게 됩니다.

 

죽을 뻔했던 K 씨, 기지를 발휘하여 생존

수리남 하정우 스틸컷

 마약거래 중개자의 신분으로 '조봉행'에게 접근한 K 씨는 조봉행과 그의 부하와 한 집에서 생활 하기도 하였는데요. 당시 K씨는 특정 시간에만 국정원 측과 연락을 했는데, 그의 부하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K씨는 조봉행의 부하에게 "너도 한국에 가족이 있는데 이렇게 살 수 없지 않냐"라며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부하가 배신을 했고, 덩치의 흑인 4명을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K씨는 기지를 발휘해 조봉행을 불렀고 "나를 못 믿겠거든 마음대로 해라. 당신 부하가 말이 많아서 그러지 못하게 장난쳤는데 이렇게 나오니 당황스럽다"라고 하자 조봉행은 "진짜 장난이었느냐"라고 묻고 해당 부하를 내보냅니다.

 

거래하게 될 마약(코카인)을 보러 간 K 씨와 조봉행 일행

수리남 실화 '조봉행' 누구일까? 등장인물·몇부작·결말해석 총정리 (+ 근황, 출소)

 드라마에서처럼 K씨와 조봉행 일행이 수리남의 수도 '파라마리보'의 한 식당으로 향했고, 거래할 마약을 직접 보아야겠다고 제안하여 해당 장소까지 간 것입니다. 마약 조직원들은 눈을 가리고 총을 옆구리에 겨눴는데, 행선지를 K 씨는 오랜 수리남 생활로 이동 방향을 짐작했습니다.

 20여분 뒤 차가 한 건물의 주차장으로 들어섰고,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검은 포장의 커다란 코카인 더미 4개가 눈이 띄었고, 한 더 미는 300kg로 모두 1.2t의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거래가로만 1조 원이 넘었는데, 조봉행은 "한국에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물량"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조봉행 검거 작전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스틸컷

 사실상 조봉행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과 'K 씨'는 온갖 노력 끝에 지친 상태였고, K 씨는 귀국 후 조봉행을 브라질의 공항으로 유인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브라질 현지 경찰이 입국장 주변에서 잠복하고 있었지만, 조봉행은 약속시간인 오후 5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봉행은 예정된 탑승자 명단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K 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조봉행과 통화하는 척하며 브라질 현지 경찰의 철수를 늦추었고 2시간 뒤 조봉행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브라질 현지 경찰과 조봉행의 몸싸움 끝에 조봉행은 체포되었고 징역 10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사실상 이름도 낯선 수리남이라는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약왕 검거작전'은 한없이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를 적당한 톤으로 끌고 가며 몰입하기 쉽게 풀어냈고 특히 소소한 유머를 곁들여 '말맛'이 있는 대사들로 지루하지 않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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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행 사건, 드라마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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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행 사건 드라마와 다른점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남미 마약왕' 조봉행 검거 작전을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와 실제 사건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①조봉행은 목사가 아니라는 점, ②드라마에서는 '푸에토리코'에서 체포됐지만 실상 브라질에서 체포당한 점이 있습니다.

 

 또한 목사라는 설정에 관련해서는 시나리오상 극적인 설정을 넣고 싶어 감독이 그렇게 넣은 것이고, "마약상과 강인구가 같은 집에 사는 것이 너무 극적인데 어떻게 강인구라는 사람이 전요환을 믿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목사라는 설정을 넣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봉행 실물, 어떻게?

조봉행 실물

 조봉행은 아직까지도 '얼굴'이 제대로 알려진 범죄자는 아니라 하며, 1952년생 혐의는 '사기, 마약밀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 70세가 넘었다고 합니다. 조봉행은 원래 8년 정도 수리남에 생활하며 당시 수리남의 현지 사정에 정말로 밝은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마약 사업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었는데, 2005년에는 '인터폴' 수배 명단에도 오를 정도였으니 그의 위상은 말하면 입만 아픈 정도입니다. 한국계 인물이 해외에서 웬만한 마약 사범들을 뺨치는 대규모 마약 조직을 운영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징역 10년 정도만 선고되었습니다.

 

조봉행 근황, 현재 어떻게 살고 있나

조봉행 근황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공개된 이후 실제 사건이 주목을 받으며 조봉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1952년생인 조봉에 대한 정확한 근황은 알려진 바 없지만, 그를 봤다는 목격담에 따르면 조봉행은 출소 후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봉행은 수리남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과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것과 다양한 루머가 나왔지만 확인된 바 없습니다. 조봉행은 드라마에서처럼 수리남의 군대, 경찰들까지 돈으로 매수하여 자신의 마약 사업을 더욱 크게 만든 인물입니다.

 

K 씨의 근황, 어떻게 살고 있을까

수리남 강인구

 조봉행의 검거 작전을 가장 가까이서 도운 K 씨는 현재 50대 중반으로 까무잡잡한 얼굴에 매서운 눈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K씨는 수리남에서 선박용 특수용접봉을 판매하는 사업이 유망하니 같이 하자고 권하는 친구의 권유에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K씨는 국정원에 협조를 약속하고 수리남에 있을 때 아내와 아이들의 생각이 참 많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되면 가족들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 들 때면 "괜한 일에 뛰어들었나"하는 후회도 했지만 이미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에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강인구(하정우)'의 경우에는 실제 사건에서도 마찬가지로 상파울루 공항에서 조 씨 일행이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국정원 요원에게도 너무 미안했고, 더 기다려보자고 했던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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