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년 차 직장인이자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첫 회사인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안해주는 중소기업에서 1년 반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각종 지원 사업에 무지했고 다녔던 회사가 신입 사원에게 이득이 될만한 것을 챙겨줄 만한 정 넘치는 회사가 아니었다 보니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오래 다닐만한 회사가 아니라고 판단이 들어 오래 다니지 않고 그만뒀지만 그 기간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다행히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8월 달 입사 후 지금까지 무사히 매달 125,000원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회사를 들어와 한 달쯤 지났을 때, 인사팀에서 가입하라고 말씀해주셔서 가입했습니다. 몇 개월 전에 인사팀에서는 제가 오래 다닐 거라고 예측이라도 했을까 라는 의문이 슬그머니 들기도 합니다. 현재 통장에 천만 원도 없지만 퇴사할 때쯤 3,000만 원의 돈이 제 통장에 찍힌다고 상상하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 가입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1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방법과 자격요건'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들은 매년 조금씩 변경되는 것들이 있으니 이번 연도에 신청하시는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꼼꼼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으니 보다 쉽게 따라오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우선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먼저 설명드리자면 청년내일채움 공제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 사업입니다. 미취업 청년들의 중소기업으로의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촉진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목적의 제도이며 나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하는 제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정책성 공제상품 중 내일 채움 공제에서 파생되었고 기존 내일 채움 공제와 다르게 정부가 보조금 형식으로 일정 부분 납입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내일 채움 공제'라는 명칭을 가지고 자치시 별로 따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동일한 공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8년부터 3년형이 신설되었고 월 165,000원씩 3년간 납부하여 총 600만 원을 납부하게 되면 만기 시 3천만 원이라는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인 2020년부터 3년 형의 경우 뿌리기업으로 인정된 기업에 취업한 청년만이 3년형 가입이 가능합니다. 2020년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3년형을 2년형으로 통합하여 10만 명을 14만 명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어떻게 달라져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년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달라지고 있고 2021년,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새롭게 변화하였습니다. 먼저 2021년에는 '3년형'이 폐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이 받는 돈은 1,6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줄어든 샘 입니다만, 정부에서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지원금을 조금 줄인 것입니다.
정부지원금이 기존 9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줄어들었고, 회사 지원금 또한 4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금액이면 정말 엄청난 혜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300만 원을 투자해 9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이니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안을 정리해드렸으니 바뀐 나머지 사항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에서 주는 혜택 중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도이고 대기업에 다니는 분들이 보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더 꼼꼼하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정말 만약에 여러분들이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나 이직을 하게 돼도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낸 금액 모두와 기간에 따라 정부 기여금의 50%를 더해서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이직 조건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지 원래의 청년내일 채움공제를 연장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지도 결정된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회사의 귀책사유에 의한 이직의 경우에만 1회의 한해 연장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또한 2년 가입기간 중 최소 1년은 다니고 퇴사나 이직을 해야 정부지원금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 회사에서 2년을 다 다니라는 말이니 웬만하면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회사가 경영악화로 폐업을 하거나 고용보험료를 연체해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어서 연장할 수는 없습니다.
지원대상? 신청기한?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지원대상은 만 15세에서 34세 이하이며 단, 군필자의 경우에는 복무기간을 감안하여 최대 만 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어야 하며 혹은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이하인 경우나 실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엔 총 가입기간이 넘어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취업일 기준 학교에 재학이나 휴학한 경우엔 불가능하고 졸업예정자인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청년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가입이 되어있어야 하며 기업에서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하니 꼭 알아보셔야 합니다. 처음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가입하시는 분이라면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신청기간은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청년과 기업이 참여 신청을 통해 자격 확인 후 청약가입 신청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
신청은 워크넷 청년 공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운영기관의 자격심사에 따라서 워크넷 승인이 완료된 이후에 청년 공제 청약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대부분 회사의 인사팀에서 주로 신청방법을 안내하거나 회사에서 신청을 대신해주는 경우도 많은데 어떠한 형태로 신청을 하던 워크넷 신청을 거쳐서 심사를 통과해야만 청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심사에는 10일 정도가 소모되며, 심사를 통과해야만 통과한 다음날부터 청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소한 취업 후 49일 이내에 워크넷 신청 절차를 밟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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