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을 넘어 폭락이라 부를 정도로 많이 내렸는데, 가장 큰 원인은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중개' 행위로 판단하여 시 정초 지를 요구한데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카오 주식 하락 이유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네이버 공룡기업,
주식 하락 이유는 무엇일까요?
얼마 전 있었던 금융당국의 '규제 쇼크'로 인하여 카카오·네이버 등의 공룡기업의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다시 말해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 13조 원이 증발했고, 증권사는 이를 두고 플랫폼 규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발언했는데요. 카카오의 경우 7조 원 가까이 줄어 61조 5900억 원까지 떨어져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파이낸셜은 금융당국의 지적과 다르게 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현재 자체적으로 또는 자회사를 통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의 제도적인 요건을 준수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고, 네이버 파이낸셜도 자신의 서비스 가운데 법에 적용받는 사례는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가 15.58% 정도가 하락한 3일간(8~10일) 개인 투자자는 카카오를 1조 411억 원어치 순매수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주가가 전일 대비 10.06% 급락한 8일 하루 개인 순매수액은 6262억 원으로 카카오의 일일 순매수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며 순매도 한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고스란히 받아낸 셈입니다.
카카오 공매도 폭탄,
규제 우려가 작용한 걸까요?
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에는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액은 2594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는 가장 많았고 전주 대비 807% 늘었는데요. 특히 지난 8월에는 1759억 원이 거래되며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한 종목의 일간 공매도로는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 또한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위의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9일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되기도 하였는데요. 이에 투자자들 또한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풀이되며 현재는 개별 이슈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인 대형주들도 많습니다.
당일 카카오 뱅크의 공매도 거래액은 1천624억 원, 크래프톤은 1천78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34.74%, 28.63%로 거래 비중으로는 증시 종목 가운데 카카오 뱅크가 첫 번째이며, 크래프톤이 세 번째로 컸는데요. 다시 말해 카카오 뱅크와 크래프톤의 평가가치가 다른 동종 기업에 비해 높아 이들 기업이 공매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카카오 규제,
주가 전망은 어떻게?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에 많은 언택트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정부에서도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IT기반의 플랫폼, 언택트 산업을 성장시킨다고 했지만 1년도 안돼 언택트 공룡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규제하고자 한 셈입니다. 현재 투자한 모든 분들의 근심 걱정이 커져가는 상황이며 앞으로 주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증권가에서는 현재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다독였습니다. 즉 당장의 규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행 사항이나 수수료율 제한과 같은 직접적인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투자자 분들은 잘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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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유형의 정부 규제는 장기적 주가 흐름을 부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추가가 크게 하락한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 이러한 규제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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