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도 앞바다에서 발견됐고, 번호판이 조양 가족의 차량 번호판과 일치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완도 실종 가족 아우디 차량 정보, 탑승자·번호판·차량연식 및 CCTV'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완도 실종 가족 아우디 차량에서 발견된 증거
전남 완도에서 실종됐던 조유나(10) 양의 가족이 탄 차량이 경찰 수사 7일째, 6월 28일(화) 오후에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12분 정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 선착장 인근 가두리 양식장 끝에서 조 양 아버지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해경과 육경의 잠수 요원이 가두리 양식장 끝부분에 걸쳐져 있는 차량을 맨눈으로 확인했고, 이날 오후 5시 55분쯤에는 차량 번호 또한 실종된 일가족의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 양 아버지의 '아우디' 차량과 동일하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일한 차량번호 (03오 8447)
실종됐던 조유나 양의 부모님의 차종은 '아우디'이며 차량번호는 '03오 8447', 은색 A6 차량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날 경찰이 잠수부를 투입하여 수색 도중에 해당 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했고 이 차량의 번호판은 조 양 가족의 차량 번호판과 일치합니다.
수심이 10m가량으로 확인되었고 이 지점은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점과 동일합니다. 또한 현재까지 "차량 앞부분이 갯벌에 조금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오늘 중에 인양이 가능한지 여부를 해경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 방파제에서 발견한 동일한 아우디 부품
전남 완도군 앞바다에서 발견한 조유나 양의 가족 '아우디' 차량의 차체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아버지 조모씨(36)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 앞 라디에이터 덮개로 추정되는 부속품을 발견한 샘인데요. 조유나 양의 아버지는 인근 버스정류장 폐쇄회로TV를 통해 동일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다시말해 해당 부품이 왜 동일한 차량인지 알 수 있냐면, ①발견된 부품도 실종가족이 탄 차량과 동일한 2018년식에 ②부품에는 아우디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차량은 현재 앞부분 일부가 해저면 속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3. CCTV에 촬영된 방파제로 향하던 아우디 차량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었던 조유나(10) 양과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 펜션에서 일주일 간 머물렀고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에 펜션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CCTV로 조회해 보았을 때, 일가족이 펜션을 떠난 다음날 새벽 1시쯤 펜션 근처에서 휴대폰이 꺼진 것입니다. 또한 경찰이 CCTV에서 조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이 방파제 쪽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나오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4. 트렁크에서 발견된 '제주공항 면세점'이 적힌 손가방
잠수 요원이 조 씨 가족의 차량을 발견하고 트렁크를 수색했을 때, 남겨진 유류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①여행용 가방, ②'제주공항 면세점'이 적힌 손가방, ③옷가지와 목 베개 등의 일상적인 물품들만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 면세점'이라고 적힌 손가방에는 이번 실종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정황들로 미뤄보아 조유나 양(10)의 부모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구매했던 제품으로 추측되고 있기 때문에 잘 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물이 탁하기 때문에 잠수 요원의 시야가 제한된 데다 차량 틴팅이 진하게 되어있어 '강한 빛'으로 창문을 비춰도 내부는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수중에서 차 문을 열게 되면 탑승자의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추가 작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차 안에 탑승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완도 실종가족 신상
현재까지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10) 양의 신상정보만 공개되었고, 부모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유나 양의 신상이 선 공개된 이유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있는데요. 이 법은 실종아동이 발생하면 빠른 발견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법입니다.
하지만 조양의 부에게는 이러한 실종아동법 규정을 근거로 '신상'을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성인은 실종신고를 하더라도, 신상공개를 비롯한 위치추적 등이 어렵고 현행법상 범죄 혐의나 자살 의심 단서 등이 없을 경우에는 아동처럼 신속한 수색이 어렵습니다.
1. 조양의 아버지 신상
조양의 아버지는 '컴퓨터 판매업'을 했었고,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상가의 업계 관계자 A 씨는 조 양의 아버지가 가상화폐에 투자하여 돈을 잃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수시로 가상화폐 관련 차트를 띄워놓고 수시로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종된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에서 아버지는 '오른쪽 팔'에 문신이 새겨져 있으며, 아이는 해당 영상에서 축 늘어진 것이 불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잠이 들었거나 너무 아파서 정신이 없거나 일 텐데.. 라며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2. 조양 어머니 신상
조유나 양의 어머니 또한 남편 조 씨의 폐업과 동시에 그 무렵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이후 부부는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한 신용카드사에서 2700~2800만 원 정도를 받을 것이 있다고 '지급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양 가족이 신용카드사 한 곳에서만 갚아야 할 카드 대금은 약 2700만 원으로 확인됐고, 다른 카드사 채무는 확인 중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원 특별 우편 송달은 법원 집행관실에서 민사나 형사소송, 채무불이행 등과 관련한 서면을 보내는 우편물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미뤄보아 조양 가족이 실종된 지 한 달 정도 흘렀지만 차량이 먼바다까지 흘러가지 않은 것은 인근 해역의 조류가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 해양조사원의 바다 누리 해양정보서비스를 보면 조양 가족의 생활 반응이 발견된 선착장 인근의 조류는 느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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