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생각하는 투자 아이디어는 경기민감 가치주로써의 로테이션이며 실제로 몇 개월간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모습 또한 경기민감 가치주로써의 쏠림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2021년 장기투자 가치주 Top 3'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치주를 '무조건' 사야 하는 이유
워런 버핏, 파월, 옐런 등의 발언이 전 세계의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 '테이퍼링의 계획은 없다', '금리 인상 필요하다' 등등의 증시가 주목하는 인물들의 이견 속에서도 나스닥은 최고점을 찍었다가 며칠 뒤 폭락하였지요. 한편 다우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로 놓고 보면 이러한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중국, 미국, 유럽, 신흥국 순서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 금리 인상의 재료
- 생산자물가지수 및 소비자물가지수는 몇 년 만에 최고점을 찍고 있다. → 인플레이션 상승 재료
- 최근 비농업 고용지수는 생각보다 낮았다. → 테이퍼링 시점이 늦춰질 재료
이런저런 논란들을 종합해본다면 결국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의 문제일 뿐이고, QR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해 연말이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지만 주식시작은 선반영을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테이퍼 텐트럼 등 점점 관련된 조정이 일어날 듯하며 특히 성장주나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과 작년 기준으로 수직 상승했던 종목들이 대상일 듯하네요.
가치주가 강세인 이유는?
가치주가 강세인 이유는 다름 아닌 '원자재 가격의 폭등' 때문입니다. 원자재 etf인 wme의 월봉차트를 보면 작년 코로나 19 때의 최저치를 찍은 이후 3배가 올라갔으며 이번 달 월봉의 크기가 상당한 것도 있습니다. 지금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불이 붙었고 원자재가 오르면 최종 상품 가격 상승으로 전이되게 됩니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본인이 소유한 회사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는 중이라며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해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닌 '원자재 폭등 → 가격 상승 → 가치주 이익 개선'으로 인하여 가치주 주가가 오르는 것입니다.
종합하자면 국내 주식도 굳이 어렵게 고를 이유가 없으며 전 세계 주식 시장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주식 시장의 중심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을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향후 1년간 이익 상승도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훨씬 더 우월하며 심지어 배당은 다우 존스가 1.7%이며 나스닥은 0.7%인 상황이기 때문에 돈은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 가치가 있는 '가치주 Top 3'
사실 과거부터 성장주, 가치주에 관련한 논쟁은 반 본적으로 있어 왔던 일입니다. 1960년대, 2000년대 초에도 그리고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말이지요.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논쟁이 아닌 성장주든 가치주든 돈을 벌면 되는 것이지만 투자자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이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 폭스바겐 및 현대차 (기아차, 제너럴 모터스 등등)
폭스바겐(VOMG), 현대차 역시 주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2월부터 지금까지 꽤나 긴 조정을 받고 있는데 조금씩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엄청난 양의 수출 실적을 발표한 바 있으며 또 자동차 섹터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국면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거라 예상됩니다.
사실 이 중에서 폭스바겐을 가장 추천하는 이유는 경기회복과 관련이 있습니다. 경기회복 사이클이 한 두 달 사이에 미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것이라 예상되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바닥을 가고 있는 폭스바겐을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한다면 몇 달 사이에 큰 수익률을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률이 가시화되기에 현대차·기아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2) UPRO
완전하게 가치주 시대가 왔다고 장담하기는 혼란스러운 장세이며 그렇다면 DIA, QQQ, SPY 중에는 SPY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SPY의 3배 레버리지는 UPRO이기 때문에 UPRO를 추천하며 다우 지수를 추종하는 DIA의 2배인 레버리지인 DDM과 인프라 투자 etf인 pave, 대표적 가치주 etf인 ive, 가치투자로 유명한 버크셔 헤셔웨이 a를 비교해보면 UPRO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 기준보다 최근 1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에는 UPRO가 가치주 대표 종목들에게 따라 잡히는 것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UPRO가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외적인 내용이지만 ddm과 pave가 1년 동안 주가 동조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지막으로 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월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큰 조정을 받고 있으며 잘 보면 세 종목의 주가가 동조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조금 넓게 본다면 TSMC도 마찬가지이며 지금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86달러로 최고점 대비 88% 정도밖에 안되며 여전히 기업가치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이라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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