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관련 수혜주를 찾는데 분주합니다. 그중 백신주, 배터리, 반도체 등의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중 백신 관련주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주인 백신 수혜주, 대장주 3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관련주에 이토록 주목하는 이유?
이미 한미 정상회담 전부터 회자되어오던 기업들은 많이 있었으며 백신관련주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백신 위탁생산(CMO) 기업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 자체 개발 기업이 있겠네요. 이후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군 전체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이 되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2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군에 직접 제공 의사를 밝힌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가 유력한데,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코로나 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입니다.
국내에서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은 이연제약, 서린바이오, 아이진,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이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최근 모더나 백신 품목허가를 했고 모더나 측에서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지사장을 채용한다는 뉴스도 보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위탁생산을 부인했다가 반드시 1개월 이내 해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한미 정상회담 백신 수혜주, 대장주 3 종목?
현재 국내 백신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최근 모더나 및 화이자 위탁생산 이슈는 증권시장에 큰 파동을 불러왔고, 여기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군 장병들에 대한 핀셋 지원과 CMO를 통한 글로벌 허브 구축을 하기로 결정했지요. 이 밖에 전 세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에 인도와 같은 나라는 무방비 상태로 코로나 확산에 속수무책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위탁생산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의 CMO 능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만큼 아시아 허브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백신과 관련된 이슈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적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의 미국과 국내 백신 부족 현상에 대해 양국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전에도 강하게 어필했던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삼성, SK하이닉스 등이 하기로 발표했고 미국은 우리나라에 화이자, 모더나를 통해 수급 부족을 해결해 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 밖에도 반도체와 백신, 대북문제 이 3가지가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수혜를 보고 있는 백신 관련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진원 생명과학 (현재가 22,500원)
진원 생명과학은 이미 전염병이 돌 때마다 관련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 등락을 하던 종목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초 초유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며 코로나 백신 개발 국책과제 우선협상자 등으로 선정되어 국내 백신개발 업체에 속해 주가는 급등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멘텀은 계속 부각되어 진원 생명과학이 연내 백신 임상시험 착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죠.
이후 역대 고점을 형성한 주가는 계속 조정을 받으면서 결국 올해 3월 말에는 작년 여름에 올린 주가를 대부분 반납한 수준으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올 4월 초 보건복지부가 대통령에게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상황을 보고하며 올 하반기부터 진원생명과학 등이 임상 3상 착수 계획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다시 한번 크게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테마주들은 리스크를 항시 잘 생각해봐야 되며 최근 뜨거운 mRNA 이슈에 유행처럼 엮이는 모습이 사뭇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 주가 상승의 출처가 증권사 리포트에 기반으로 하지만 증권사 리포트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주가 교란 역할도 한다는 말까지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파미셀 (현재가 17,100원)
파미셀은 1968년 설립된 바이오 회사이며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사업인 바이오 사업 부문과 의약 중간체 난 연체 제품을 제조하는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로써 대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매출액 378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72억 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죠.
18년 6월 바이오케미컬 공장 증축으로 주요 생산품인 RNA 주요 원재료 '뉴클레오시드'와 mPEG 원료의약품 생산을 확대해 왔습니다.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도 이 원료의약품 매출이었고 특히 messenger-RNA 제조에 본 원료가 사용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약 486% 성장한 매출액을 기록한 것입니다.
3) 에스티팜 (현재가 112,000원)
식약처에서 코로나 19 백신 안정성, 효과 검증 자문단이 전날 회의를 열었고 '모더나 코비드 19 백신주'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결과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첫 번째 자문가 회의에서 허가 가능한 수준의 94.1%의 예방 효과를 인정받았고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 상관없이 86%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에스티팜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mRNA 백신이며 지난해 11월 mRNA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 및 백신 CDMO 신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미국 화이자, 모더나 등이 mRNA를 활용한 코로나 백신을 제작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2월 1,10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mRNA 설비 증설에 필요한 자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동아쏘시오 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코로나 백신에 사용되는 올리고 핵산치료제를 생산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고, 동아쏘시오홀딩스 내의 에스티팜의 지분율은 무려 32,86%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의 생산규모를 늘리며 주가 상승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작년 10월~12월 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점점 암흑기를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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