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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취생이다/짠내나는 맛집 리뷰

[목동 포코아] 서울 브런치 카페, 사람이 없어서 한적했던 곳 🥙

by 뉴스속닥 2020. 12. 28.

맑코에요.

서울에 살면서 이곳저곳 많이 둘러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못 가고 붙잡혀 있다가 지지난주에 브런치 카페에 다녀왔어요. (마스크 잘하고 방역수칙 잘 지켰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매장에 사람은 많이 없었고 저희 커플만 기웃기웃 거리다가 눈치 없이 온 느낌이 좀 들긴 했네요.

 

 

저희가 갔을 땐 오픈한 지 한 달도 안됐었고, 블로그에 글도 많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라서 이때다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역시 기회주의자가 맞는 것 같네요.

 



그곳은 바로 '목동 포코아'
웬만하면 리뷰를 잘 안 쓰는 데 쓰게 만듦.

현재 '이 시국'인데도 불구하고 브런치카페가 핫한 이유는 일반 카페와는 다르게 '일반 카페'라서 음료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진짜, 음식이 너어어어무 맛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잘 나온 편은 아니지만, 외관도 너무 예쁘고 화려합니다. 게다가 산책로 근처에 있어서 주변 경관도 볼 맛이 납니다.

 

고양이 집사는 아니지만 산책로에 고양이가 정말 많이 돌아다니며, 제가 예상컨데 집집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 목동이라는 곳이 핫한 동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코아 말고도 힙하고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만약 가게 된다면 알고 계셔야 할 점은 '이 시국'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1시간 반정도밖에 있지 못한다는 점. 날씨만 좀 괜찮으면 앞에 산책도 가능합니다.

 

 

왠만한 카페 분위기 뺨치는 내부 인테리어, 주변 경관...

 

 

일단 1층, 2층으로 나눠져 있고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기 때문에 들어가면서 입이 쩍 벌어집니다. 남자라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예뻐도 그다지 신경 못쓰면서 다니는데, 목동 포코아는 자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예뻐 보였답니다.

 

카페라떼 한잔과 예쁜 자연경관을 보고 있으면 그냥 녹아내릴 정도랍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브런치 카페가 다 거기서 거기서 했는데 음식을 시키고 나서부터는 절대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정말 음식을 먹을 때 까다롭게 맛을 음미하는 편이며 맛있다고 잘 느끼지 못하는 미각을 지니고 있답니다.

 

 

 

 

연어샐러드 베이글과 카페라떼, 이건 도무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 웬만하면 맛있다고 얘기 잘 안 하는데 이 브런치 카페는 진짜 맛있었나 봅니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저는 '우와 맛있다'라고 딱 한마디 뱉었던 것 같고 그 이후부터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먹어서 이름이 정말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니었는데 신기하리만큼 맛있었습니다. 최근에 직장생활하며 직장동료들이랑 이런저런 좋은곳 많이 다녔는데 목동 포코아 만큼은 그동안 제가 먹었던 음식 모두 비웃기라도 하는듯 맛있었답니다.

 

여기 다녀오고 직장동료 분들한테 여기 꼭 다녀오라고 얘기하고 다녔을 정도니 여기 맛이 얼마나 뛰어난 지는 말 안해도 아실겁니다.

 

 

 

맛있다고 리액션을 잘하니저희가 딱했는지 서비스를 챙겨주셨어요. 그저 감사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브런치 카페 알고 있냐고 물으면 바로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었던 카페.

 

이 시국 때문에 어렵지만, 서울에 놀러 오실 일이 있거나 일이 있을 때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흥하세요 제발.. 아무튼 이번 포스팅도 간단하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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