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여자배구 세계랭킹 6위 다운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전 결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르비아에 0-3 패배,
45년 만의 동메달 획득 좌절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의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참가국 중 최약체로 분류되었지만 눈부신 투혼과 집중력으로 4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었는데요. 기세를 이어 45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세르비아에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 에이스 김연경(11점)은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8점)과 박정아(7점)도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 못하였습니다. 세르비아의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무려 33점을 기록해 팀의 동메달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1세트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공격 등으로 인하여 리드를 잡은 한국은 9-8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11-8로 달아났습니다.
2세트에 나선 한국은 김연경과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의 공격은 세르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였습니다. 더욱 날카로워진 세르비아의 공격은 더욱 매 세워졌고 결국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는데요. 3세트 초반 4-1로 앞선 한국은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세르비아의 강한 공격에 결국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연경의 뜨거운 눈물,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 선언
세르비아와의 경기 직후 김연경은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김연경은 "아쉬운 결과지만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우리조차 4강까지 올 수 있을지 몰랐고, 세르비아는 경기를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국가대표팀 주장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92cm의 장신 공격수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힙니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 이후 유럽배구연맹(CEV)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 MVP 등에 올랐는데요. 아시안게임 금메달, 월드그랑프리 2그룹 준우승 등 대표팀에서도 많은 것을 달성했지만 올림픽 메달에는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이어진 은퇴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조심스러운 부분이며, 협회나 회장님과도 얘기해 봐야겠지만 사실상 오늘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생각한다며 은퇴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도 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 속에서 올림픽을 치렀고, 김연경 선수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연경에 각별한 격려
45년 만에 메달 도전에 실패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문재인 대통령은 "아름다운 도전이었다"라고 응원했습니다. 또한 여자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는데요.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히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자신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특히 여자배구 대표팀 덕분에 국민 모두가 많은 용기를 얻었고, 선수단 및 코치진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끝까지 애써준 배구협회에도 감사드리며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 또한 대통령이 아닌 국민으로서 이날 경기를 시청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코트 안에서 수없는 '잔소리'로 사실상 코치 역할을 수행한 김연경은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일본 현재 배구 팬들의 마음도 매료시켰습니다.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김연경은 자타공인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했는데, 경기마다 후배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 웃으며 괜찮다고 격려하는 모습을 이제는 대표팀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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