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가계부 어플' 추천 - 욜로 였던 나도 돈 모으게 했던 어플 🥗

맑코에요.

이십 대 후반이고 자취를 오래 해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돈을 모으는 것에는 아주 재능이 없었던 사람이에요. 일주일에 5번 치킨을 먹었고 자재력이라고는 거의 없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희망도 없었던 때라서 내가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없었습니다.

 

월세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 즉 생활비만 이렇게 썻다.

 

첫 직장생활은 어차피 돈 못 모은다고 막 쓴 것도 있었지만 너무 많이 썼습니다. (인간적으로) 제가 기억하기론 한 달에 백칠십만원 정도 월급을 받고 생활했는데 한달에 백오십만 원을 사용한 거니 이때를 회상해보면 정말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가계부 어플을 알아보다가 (이렇게 살면 죽을 것 같다) 사용했던 몇 가지의 어플이 있었는데 얼마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용했던 어플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 데 대표적으로 위피 가계부를 썼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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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사용하게 된
뱅크샐러드 어플

일단 이 어플의 장점이 너무 많은데, 이 글을 읽는 예상 독자 분들은 일단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건지'에 대해 궁금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단점을 발견 못했어요. 왜냐면 진짜 다 장점밖에 없거든요. 돈을 모으기 힘들었던 저에게 돈을 모으게 해 준 천상의 어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찬양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글부터 보시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가계부 자동 작성 기능

왼쪽이 토스, 오른쪽이 뱅크샐러드 맑코는 오른쪽이 더 눈에 띈다.

 

사실 이 기능은 요새 금융 어플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한데, 한 달에 내가 얼마나 썼는지 확인할 수 있는 깔끔한 UI는 사용자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으키지요. 하지만 토스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내가 돈을 조금이라도 사용하면 가계부에 '자동'으로 찍혀서 내가 하루에도 얼마 정도 소비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사실 저게 제일 정확하면서도 돈을 절약해야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일자를 클릭하면 자세히 편집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 자산 연동 기능

뱅크샐러드가 가지는 큰 장점 중의 두 번째는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직까지 보유한 자산이 그렇게 많지 않아 공개하기는 조금 어렵긴 하지만 나중에 자산이 조금 불어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슬쩍 보셔도 백만 원 대인 거 보이시죠?)

 

저 또한 주거래통장뿐만 아닌 다양한 통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제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뱅크샐러드에서는 연동한 계좌, 카드, 적금 등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어서 참 편합니다.

 

너무 편하잖아...! 사실 자산 보는 맛에 뱅크샐러드 한다.

 

세 번째, 나만의 금융비서 기능

 

한 달에 어떻게 소비했고 어떤 지출 패턴을 가졌는지 얘기해주는 나만의 금융비서 기능. 완전 욜로족이었던 나도 이 금융리포트를 보고 있으면 돈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 마치 게임에 있는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 말이지요.

 

뱅크샐러드가 가진 최고의 기능 중 하나는 이 기능인 것 같습니다. 물 새듯 새는 내 지갑을 막는 이 기능 때문에 우리는 돈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이 기능은 일정 기간 동안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다시 개선되어 우리한테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라고 하니 그렇게 반감을 가지지 않아도 될듯하네요!

 

뼈를 맞다가 소비를 줄이게 되면 이렇게 칭찬도 듣는다 (므흣)

 

자, 이렇게 뱅크샐러드의 장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한 달에 150만 원 쓰던 제가 40-60만 원 정도로 소비가 줄었으니 이건 뭐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수기로 적는 가계부 어플도 많긴 한데 자동으로 써지는 뱅크샐러드 어플도 정말 매력 있는 어플이라 생각합니다 :) 자취하는 사람들에게, 또한 저처럼 돈 없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음 하네요!